위로의 언어

 

 

자신이 기르는 개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멍하니 구석에 누워만 있자, 7살의 라우라는 엄마에게 개가 다시 건강해질지를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해주었다. 엄마와 딸은 개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서로 고백하면서, 둘 다 개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표현하였다. 둘은 서로를 품에 꼭 안고 오랫동안 있었고, 그렇게 엄마와 딸은 서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 엄마는 개가 이번에 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을 경우 라우라가 개와 꼭 잘 작별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라우라가 죽음을 실제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상실감을 슬퍼할 수 있도록, 작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엄마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아이는 부모의 감정이 자신의 감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안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식에게 '네가 알아차려도 된다.', '네가 느껴도 된다.', '너의 인지를 믿어도 좋다.'는 사실을 전달해 준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혹은 부인한다면, 자녀들 역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부인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특정 경험을 숨기게 되고, 또한 그래서 부모도 자녀의 감정을 알아낼 길이 막히게 된다. 자녀의 질문을 차단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감정을 내보이지 않으려고 부모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라고 막연히 말하면 자녀는 더 이상 감정적인 성장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반면 부모의 말과 행동, 감정과 표현, 약속과 행동이 일치한다고 느끼게 되면, 아이의 자아감과 자아 신뢰는 커져간다. 부모가 말하는 내용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자녀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또한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나는 위로받고 싶다] 중에서...

 

위로하기는 나의 연약함과 두려움,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인간적인 모습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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