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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불안 vs. 삶 — ‘증상’이 아닌 ‘삶’에 더 집중해보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우울한 기분’에, 강박증에 걸린 사람은 ‘강박적인 생각’에, 불안장애에 걸린 사람은 ‘걱정’에 사로잡혀서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봐왔습니다. 이는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분이 정상적일 땐 의욕도 있고 재미도 느껴지고 잠도 잘 오니까자신의 기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기분이 우울해지기 시작하면서 의욕이 저하되고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불면증까지 나타나니까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자신의 기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시작하는 것이죠. 강박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강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가스불은 끄고 나왔나?’, ‘문은 제대로 잠그고 온 건가?’와 같이 불길한느낌이 들면 집을 나섰다가도 다시 돌아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불안해지는 걸 강박증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씩은 경험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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