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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법: 용기 있는 삶
우리는 두려움 앞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겁이 없나 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어렵고 위험한 일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에게 용기있게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도 사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 역시 실패가 두렵고, 거절이 두렵고, 잘못될까 걱정합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패가 두렵지만 한번 해보고 싶고, 거절이 두렵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싶지 않고, 새로운 길이 불안하지만 지금의 삶에 머무르는 것이 더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용기를 ‘두렵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보다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마음에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의 상담적 의미
‘어린 시절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한다’는 표현은 흔히 쓰이지만, 이 말의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려서 위로해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상담의 핵심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핵심은 ‘과거에 형성된 나에 대한 이해와 관계의 방식이 현재의 삶에서 어떻게 반복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현재의 내가 새롭게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부모가 매우 비판적이었다고 해보겠습니다. 단순한 과거 회상은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나를 많이 혼냈어요.”에서 끝납니다. 하지만 상담에서는 한 단계 더 들어갑니다. “나는 그때 무엇을 느꼈을까?” “아버지가 나를 혼낼 때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 경험을 통해 사람은 어떤 존재라고 배웠을까?”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믿게 되었을까?” 그러면 “나는 잘해


부정적 사고 패턴 바꾸는 법 — ‘상황’은 좋지 않더라도 ‘생각’은 긍정적으로
여러분은 본인에게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이나요?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지?’,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지?’와 같은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건 아닐 거야’, ‘이번엔 운이 좀 없었네’, ‘다른 사람들도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이겨내면서 살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시나요? 전자는 ‘부정적인’ 생각들이고, 후자는 ‘긍정적인’ 생각들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고, 긍적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울하고 불안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부정적인 생각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인 스스로는 자신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죠. 그 이유는 부정적인 생각패턴이 오랜 세월 몸에 베어 있어서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


우울·불안 vs. 삶 — ‘증상’이 아닌 ‘삶’에 더 집중해보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우울한 기분’에, 강박증에 걸린 사람은 ‘강박적인 생각’에, 불안장애에 걸린 사람은 ‘걱정’에 사로잡혀서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봐왔습니다. 이는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분이 정상적일 땐 의욕도 있고 재미도 느껴지고 잠도 잘 오니까자신의 기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기분이 우울해지기 시작하면서 의욕이 저하되고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불면증까지 나타나니까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자신의 기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시작하는 것이죠. 강박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강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가스불은 끄고 나왔나?’, ‘문은 제대로 잠그고 온 건가?’와 같이 불길한느낌이 들면 집을 나섰다가도 다시 돌아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불안해지는 걸 강박증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씩은 경험합니


'성공' vs '성장'
‘성공’과 ‘성장’이 어떻게 다른 개념인지 예시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수영 선수가 꿈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박태환 같은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엄마한테 부탁해서 수영장을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이 아이에게 어느 정도 재능이 있었는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실력도 빨리 늘었고 대회에 나가면 상도 제법 타오는 것입니다. 아이도 신이 났고 부모님도 기뻐했습니다. 잘만 하면 정말 박태환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체력을보충하기 위해 비싼 보약도 챙겨 먹고, 유명한 코치님을 찾아 다니고, 비싼 레슨을 받는 등 본인이 할 수 있는건 다 했습니다. 그 덕분에 작은 대회들에서는 곧잘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규모의 대회를 나갈 수록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체격


내적동기 외적동기 차이 — “내적” 보상 vs “외적” 보상
인간은 보상체계에 의해 동기부여가 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까지도 결정한다라는 말은 과언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누구나 다음과 같은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겁니다. 시험을 잘보고 왔더니 부모님이 매우 기뻐하시면서 잘했다고 칭찬해주시자, 꽤 기분이 좋아지면서 ‘다음에도 시험을 잘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 미술경연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상을 받게 됐고 선생님께서도 잘 그렸다면서 칭찬을 해주시니, 기분이 우쭐해지면서 ‘나중에 크면 화가가 되볼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처럼 칭찬을 받거나 어떤 긍정적인 보상을 받게 되면, 우리는 기분이 좋아지고, 보상이 주어졌던 그 행동을또 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심지어 그 행위가 자신에게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 해도 보상만 주어질 수 있다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비만인 아이가 있습니다. 운동을 너무 싫어하지만, 엄마가 수영을 갈때마다 만원씩 용


'애도' 그리고 '감정의 성숙'
감정은 적절히 표현되고 이해받을 수 있다면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사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는 애도다. 정상적인 애도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좌절 상황과 화해할 수 있다. 이전에 담당했던 역할과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삶의 단계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하는 순간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한계를 깨달아야 하는 순간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애도다. 만일 이러한 좌절 상황들을 애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퇴행이나 심리적으로 경직된 상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애도의 기능을 처음으로 언급한 사람은 Freud였다. Freud는 [애도와 우울증]이라는 걸작을 저술하였다. 그 책에서 그는 무엇보다 애도와 우울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에 대해 애도로 반응할 때, 나를 둘러싼 세계가 축소되는 경험을 한다. 반면, 동일한 사건에 우울로 반응할 때는, 자기 자신이 축소되는 경험을 한다. 우리


걱정 많은 성격 극복법 — '걱정'을 다루는 힘
걱정은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을 하는 동안만 불안이 감소하기 때문에 불안할 때마다 매번 걱정을 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불안감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안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냐만은 불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어 있고 강하면 불안에 대한 공포감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불안을 느낀다는 건 수치스럽고 나쁜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상황에 처할 때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람들 많은 곳,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낍니다. 내향적인 사람에게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불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경직되게 가지고 있다면 이 사람은 스스로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상당한 불편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는 수치심을 유발하고 자신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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