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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억압과 무감각 — 내가 느끼는 감정은 왜 이렇게 낯설까?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마음보다 주변의 요구를 먼저 살펴야 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울면 “울지 마”라는 말을 들었고, 화를 내면 “그런 걸로 화내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힘들다고 하면 “다들 힘들어”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속상하다고 말하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이 정도로 힘들어하면 안 되는 건가?’ ‘화가 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이 정도 일에 울면 안 되는 거겠지?’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대신 감정을 없애는 법을 배웁니다. 슬퍼도 괜찮다고 말하고, 화가 나도 이해한다고 말하고, 서운해도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겉으로 보기에는 꽤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다른 일이 일어납니다. 감정을 계속 억누르다 보면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 높이는 방법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나요?" 입니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되면 '삶을 좀더 도전적으로 살 수 있고, 인간관계도 더 원활해지고, 스스로에 대해 더 만족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좀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높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나 인간관계 만족도 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두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자존감'과 '친밀감'을 선택할 것입니다.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남과 잘 지낼 줄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얼마든지 풍요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 서적들을 보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문구가 단골손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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