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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성격'이 놓치는 것들
선택을 미루는 일은 대개 눈에 띄는 사건이 아닙니다. 크게 잘못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조용히, 더 오래 지속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결정을 미루어 온 시간들이 실제로 우리 삶에서 무엇을 가져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미뤄진 선택들이 조용히 쌓이는 방식 선택을 미룰 때 우리는 흔히 '나중에 더 좋은 상황에서, 더 확신이 생겼을 때 결정하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 '나중'은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확신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미뤄 둔 선택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 한편에 그대로 쌓입니다. 이직을 고민하다 미룬 지 삼 년째인 분, 헤어져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몇 년째 같은 관계에 머물러 있는 분, 배우고 싶었던 것을 '언젠가는'이라는 말로 미뤄 온 분들을 만납니다.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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