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PSYCHOLOGICAL COLUMNS


건강한 관계의 거리두기 — 좋은 관계에는 왜 '거리'가 필요한가?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짜 사랑한다면, 진짜 친하다면 서로에게 모든 것을 공유하고,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서로의 감정에 즉각 반응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연인이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면 서운해하고, 친구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면 그 관계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낍니다. 거리를 두려는 상대의 모습을 마음이 멀어진 신호로 해석하고,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더 자주 연락하고 더 깊이 관여하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관계를 오래, 건강하게 지속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를 허용합니다. 상대가 혼자 있고 싶어 할 때 그것을 존중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을 때 그것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거리가 있을 때 관계는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유지됩니다. 어째서일까요. 거리가 없는 관계를 한번 상상해 보겠습니다. 상대의 모든 순간을 알아


인간관계 잘 맺는 법 — 친밀감
상담을 진행하면서 두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은 "인간관계를 잘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니다. '신뢰, 공감, 소통' 답은 간단한 것 같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들과 친해지고 싶은 욕구'가 '자기보호본능'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느 정도의 '상처'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오늘 상대를 보고 싶은데 상대는 시간이 안 될 수 있고, 상대가 나 하고만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다른 사람과 더 가깝게 지내고, 상대가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는데 관심없는 것처럼 보이는 등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을 일은 수없이 많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나는 먹고 싶은 게 있어도 표현하지 않고 상대 입맛에 맞춰주고, 약속을 잡을 때도 상대의 편의를 생각해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상대가 하는 부탁은 손해를 좀 보더라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데도 내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