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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ICAL COLUMNS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의 상담적 의미
‘어린 시절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한다’는 표현은 흔히 쓰이지만, 이 말의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려서 위로해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상담의 핵심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핵심은 ‘과거에 형성된 나에 대한 이해와 관계의 방식이 현재의 삶에서 어떻게 반복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현재의 내가 새롭게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부모가 매우 비판적이었다고 해보겠습니다. 단순한 과거 회상은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나를 많이 혼냈어요.”에서 끝납니다. 하지만 상담에서는 한 단계 더 들어갑니다. “나는 그때 무엇을 느꼈을까?” “아버지가 나를 혼낼 때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 경험을 통해 사람은 어떤 존재라고 배웠을까?”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믿게 되었을까?” 그러면 “나는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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