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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가 채워줄 수 없는 것들
1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AI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위안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언제든 답해 주고, 판단하지 않고, 사람에게는 하지 못한 말을 꺼낼 수 있게 해 주는 존재로서 그 자리를 채워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그렇게 AI에게서 꾸준히 위로를 받아 온 분들조차 마음 한구석이 여전히 허전하다고 말하는 경우를 자주 만납니다. 이 허전함은 AI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아무리 정교해지고 다정해지더라도, 애초에 그것이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AI가 주는 위로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주는 것 사이에,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일방적인 앎: AI는 나를 진짜로 알지 못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상대에게 나를 알리는 동시에, 상대 역시 나에게 자신을 조금씩 열어 보입니다. 이 앎은 서로를 향해 흐르는 쌍방향의 과정입니다. 내가 상대에 대해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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